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傲霜孤節, 금요일부터 통증이 심해졌다. 결국 주말 아침부터 병원을 찾았다. 낮게 비취이는 아침햇살에 국화가 빛난다. 담아두려고 가까이 갔더니, 스미이는 香내가 반기인다. 가을이 깊어간다.  주말의 외출을 삼가했다. 안나까레니나와 고령화가족을 보았다. 안나까레니나는 다시 보아도 새롭기가 그지 없다. 처음 보았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 초반부의 기차역 장면이다. 꽃다발의 영롱한 은방울꽃과 기차 정비공의 죽음이 어린 얼굴 ... 천명관은 나의 삼촌 부르스리로 다가왔었다. 거의 대부분의 작품을 섭렵했다고 생각했는데, 놓친 것이 있었다. 하지만 톨스토이나 천명관이나 자신의 DNA를 끊임없이 작품 곳곳에 뿌려 놓는 그런 자상한 영혼들이다. 해맑은 영혼, 오한무가 등장하는 순간, 느껴지는 그 기시감 ...  고통 덕에 즐길 수 있는 쾌감도 많지 싶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내내 드는 욕심 중의 하나는 TV를 하나 큰 것으로 바꾸는 것이였다. BBC의 제인에어를 보면서 생각을 적어 본다. 아내가 일요일 아침을 준비하면서 콧노래를 부른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나의 일상이었건만, 이제는 집에서도 열외가 된 듯 싶어 서운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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