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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19의 게시물 표시

COLOR of pe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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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of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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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歎息이 지나간다 떨어진 꽃잎의 悔恨이다 삶은 넋두리가 아니란다 ... 으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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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이 있던 자리를 낯선 것이 차지하고 있다. ... 해적커피는 있지만 스파벅스나 커피빈은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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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인스키를 들어가보지 못한 위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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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과 칸딘스키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 버리는 그런 곳에 걸려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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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연해주 미술관에서  Moonlight on the  Neva , 1898 ...  Lev Lagorio 가장 마음에 들던 그림. 달빛어린 네바강이 눈 앞에서 평온하게 흐르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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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남아있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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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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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曜石 화살촉, 공자가 말한 숙신의 그 화살촉을 예서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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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발레를 볼 수 있는 곳, 마리인스키 극장. 거대한 사장교를 건너면 루스키 섬의 초입에 웅장하게 서있다.   여행 기간 중에 공연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빈 공간을 호젓하게 즐길 수 있었고 ...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낮에 조망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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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은 막심 고리키가 '시작의 시작'이라고 말했던 알렉산드르 푸쉬킨이 태어난지 220주년이 되는 날이였다. 1930년대에 세워진 연해주 국립 심포니홀에서 푸쉬킨의 詩에 曲을 붙힌 가곡들과 함께했다.  마리인스키가 공연이 없던 덕에, 연해주 심포니홀에서 저녁시간을 연이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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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레프스키 등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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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의 사장교, 루스키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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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정별(1654, 1658) 1차 송화강과 2차 흑룡강 전투에 조선군이 참전하여 스테파노프의 코사크군을 괴멸  네르친스크 조약(1689년) 흑룡강(아무르강) 좌안 확보  아이훈 조약(1858년) 아무르강 우안 확보  베이징 조약(1860년) 동학이 나던 해에 블라디보스톡 확보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모항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소련군의 청진과 웅기 상륙작전의 기항지이기도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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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우수리스키만 너머의 루스키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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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계동 사옥이 내눈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다. 3일 밤을 몸과 맘을 편히 쉬었다.  유월인데도 밤에는 난방이 부족할 듯해서 전화를 했더니 Service Manager가 다짜고자 기다리란다. 잠시 후에 곰같은 슬라브가 문을 두드렸다. 그의 주먹보다 조금 큰 온풍기를 하나 가져다 준다. 어걸 어쩌나 싶었는데, 머무르는 내내 요긴하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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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린 시내, 어느 빵집만이 혼자서 불을 밝히고 있다. 결국 다음날에 들렸던 HONEY house 바로 옆이라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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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주정부 청사이다. 상당히 웅장한 현대식 건물이다. 청사의 남쪽에는 시베리아 대륙을 횡단하는 시발점인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이 있고, 동쪽에는 태평양의 관문이자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모항인 블라보스톡항이 있다. 그리고 북쪽과 서쪽에는 공연장과 박물관을 아우르는 유서깊은 문화 시설들이 있고 그 사이 사이에 관광객을 유혹하는 상업시설들이 빼곡히 채우고 있다. 그리고 이 매력적인 도심은 대부분 가볍고 부담없이 걸어서 다니면서 관광할 수가 있다.   이미 백야가 시작된 북위 43도가 주는 야경은 서툰 여행자에겐 그저 얻어걸린 행운이다.  이국의 밤이 깊어 질수록 비릿한 갯냄새가 밤안개를 타고 익숙하게 스며든다. 그런데 아직도 슬라브의 곰들은 공무를 수행하느라 저리도 잠자지 않고 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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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첫날, 첫번째 사진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남들 다간다는 블라디보스톡의 식당을 한국에서 예약했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넉넉한 예약 시간에 맞추어서 길을 나섰다. 중간에 마트에 들려서 보급품을 현지 조달하는 여유를 부리다가 급해졌다. 서툰 발걸음으로 빨리 가려니 마음만 급하다. 그 급한 마음을 붙잡는 낯선이가 있다. 넓직한 마음같은 공간의 한가운데 잔잔한 미소를 띈 듯한 건물이다.  그래도 내인생에 노가도 짬밥을 십여년은 먹어서 얻은 상식이 있다. 둥그치마돔비, 기둥은 그리스, 아치는 로마, 돔은 비잔틴이다. 바로 그 천년제국 비잔틴의 DNA는 바로 동방 정교회이다.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비잔티움은 아야 소피아 밖에 없다.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여행 일정 내내 말지 않은 곳을 다니느라 결국 그러지는 못했다.  결국 첫날부터 다시 가봐야할 이유만 만들었다. 참고로 비잔티움의 외관은 신에게 바치는 경배이고, 실내는 인간을 배려하는 감동을 주는 공간이다. 그래서 들어가 보아야만 느낄 수가 있다. 물론 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