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몸은 늙어간다. 지금까지 중국집의 입구 주발을 걷으면서 의자에 앉기도 전에 외치던 말이 있었다, '짜곱'이라고... 돌이켜 보니, 그 짜곱을 말하지 못한지가 벌써 꽤 된다. 지금까지 그 왕성하던 소화력은 어디로 갔는가. ...
평소에 자주 하던 같은 양의 저녁을 먹고, 얹혔다. 허리를 꺾고 배를 쥐어안고 밤새도록 잠을 설쳤다. 기억에 4살 이후 처음있은 일이지 싶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