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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COLOR of petals ...

송홧가루 날리는 꽃같은 봄날에 눈먼처자 혼자듣고 있을 꾀꼬리 소리를 노래했던 木月의 계절이다.

하필이면 그 귀한 봄비가 휴일 끝날에 추적거린다. 우산을 받쳐들고 산책로에 나섰더니, 봄비에 고인 손바닥만한 접시물에도 波紋이 그치질 않는다.  고작 백斤 몸에다가 만斤 맘을 지고사니 세상만사 고달픈가. ....


敏感, 감각이 예민하다. 주치의는 무릎이 아플 때까지 걸어서 재활하라고 했다. 그리고 참을 수 없이 아프면은 먹으라고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해 주었다. 찬장 깊숙히 넣어놓고 손도 대지 않았다. 그리고 설렁설렁 재활을 했다. 그 탓인지 무릎은 점점 불편하다. 그 때마다 주치의 말이 생각난다. 그래서 비오는 날에 무릎을 쭉쭉 펴고 걸었다. 뻐근하지만 한결 시원하다. 짧지않게 걸었는데 시큰거리지도 않는다. 곁에 두고 사노라면 鈍感해지는 것일 뿐인데, ....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져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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