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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Sky ... 昊天


김유정의 소설 중에, '땡볕'이 있다. 시꺼먼 무쇠솥을 신주단지 마냥 싸고돌던 조용원. 개패듯 하던 그아내가 넘어가자 지게에 들쳐지던 하명중. 폐병쟁이 남편을 위해 오늘도 '다음놈'을 찾던 이혜영. ... 그 슬픈 영혼들이 구름처럼 떠있던 昊天.

실비아 크리스탈이 나오던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영화와 동시상영했지 싶었다. 최류탄내 자욱한 정문앞 하숙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경동시장 지나서 찌른내와 콤콤함이 섞인 극장에서 보았지 싶다.

어제와 오늘, 하늘이 무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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