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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 pink 軟粉紅 ... 東闕



아침 나절에 미뤄둔 볼 일을 보고 서둘로 東闕로 봄맞이를 갔다.  울긋불긋 꽃대궐이 따로 없다.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곳에는 도꼬마리처럼 바지가랑이에 달려서 가는 이도 있을 것인데, ... 유달리 이 땅에는 독특한 고유종이 많은 것 같다. 연한 분홍색의 발그레한 尾扇은 아무래도 봄볕보다는 꽃그늘 아래에서 즐기는 것이 낫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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