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진학을 위해서 춘천을 떠나 올 때 온천지가 흰 눈으로 덮혀있었다. 첫 중간고사를 마치고 춘천가는 기차에 노곤한 몸을 싣었다. 눈을 붙일까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춘천에 도착하도록 차창에 부딪히는 붉은 봄물결...... 진달래였다.
- 지금도 봄에 춘천을 갈 때면 창밖을 유심히 보지만 그 때처럼 진달래가 많지 않은지 아쉽다. 관목들이 무성하여 그렇다고 하더라도 ..... 진달래(Azalea) 2010.03.29 봉은사
- 며칠 전에 일부러 회사 근처 절 옆에서 점심을 먹었다. 혹시 진달래가 피었나 궁금해서 동료와 절 경내를 한 바퀴 돌았다. 아직도 조그만 꽃눈만 보고 왔다. 어제는 한바탕의 눈을 맞으며 퇴근했다. 달력만 봄이다. ........... 2011.
- 먼산은 아직도 겨울이다.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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